사무자동화 연구소 우수사원 "우쯔"

1989년 일본의 버블 붕괴는 돈을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제조업을 바탕으로 벌어들이 외화들이 은행에 예치됨으로써 일본의 신용공급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런 신용공급의 증가는 주가와 부동산 가격을 급등시켰고 결국 일본정부는 보다못해 무역흑자로 인해 발생된 통화증발효과를 차단하고 인플레이션을 막기위해 나름대로의 정책들을 펼치게 됩니다. 신용증가에 따라 일본 자산의 가치는 1986년 이후 급격히 수직 상승했습니다. 닛케이 주식 평균 지수는 1986년 대비 1989년 말 3만 9000엔 대까지 거의 3배의 상승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뿐아니라 부동산 가격도 거의 3배가 뛰었습니다. 고속 경제 성장의 여파로 인해 물가상승, 자산가치 상승이 있을 수 있지만, 3년 안에 이루어진 일본의 자산가치 상승은 너무 이례적이고도 지나친 결과였습니다.

 

이런 자산가치 급등현상은 1990년대 들어 역전되었습니다. 1987년말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가는 1990년대 들어 폭락하기 시작하였고 한해 만에 평균주가는 40% 이상 급락하였고 그 후 2000년대 초중반까지 주가는 만엔 이하로 유지되었습니다.

 

버블이 붕괴되기 전 일본에서는 2% 내외의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였습니다. 금융자유화를 과감히 도입했고 은행의 담보융자확대와 에퀴티 파이낸스 등 기업과 개인이 재테크에 빠지도록 만드는 제도들을 도입하였습니다. 이뿐아니라 유동성이 풍부해진 기업들까지 재테크에 몰입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자산 가치는 개인과 기업 거의 일본 모두에 의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 올랐습니다.

일본은 끝없이 오르는 자산가치에 축제가 되었고 너도나도 빚을 내어 주식, 부동산을 사는 투자가 만연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1990년 초부터 시작해 아직까지도 침체의 늪에서 빠르게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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