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가에 가보면 보이는 상품권, 복권, 채권이라고 적혀있는 작은 간판들이 있습닌다. 이것이 바로 사채시장을 뜻하는 간판들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사채시장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단위도 크지만 위험도가 엄청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심가에 있는 사채업자들이 다루는 상품역시 금융상품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매매가능한 투자 물건은 기업어음과 채권, 그리고 비상장주식이 있습니다. 이 중 보통의 사람들이 투자할 수 있고 접근 가능한 상풍은 기업어음으로 어음할인은 사채시장의 주력상품이기도 합니다.
기업어음은 원래 기업들이 단기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것인데 어음을 사들이는 곳은 주로 은행이나 종합금융회사들 입니다. 어음은 담보 유무에 따라 담보부어음과 무담보어음으로 나누어 집니다. 담보부어음은 주로 매입기관 은행이 지급보증을 해 주는 것이고 무담보어음은 발행기업 자체에서 그 어음에 대해 책임을 집니다. 당연히 무담보어음이 이율이 높게 되어 있고 사채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상품입니다.
기업어음을 볼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음 고르는 방법입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대기업이 발행한 어음은 신용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어음은 거의 없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 투자자에게까지 돌아올 물량이 없습니다. 일반투자자가 이런 대기업, 안정적인 기업의 기업어음을 다루려고 한다면 사채시장이 아니라 종합금융회사 창구를 이용한 간접투자 방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잘 모르는 기업의 어음을 사야하는 것이 이 사채시장의 문제이면서도 기회입니다.
기업어음을 살 때는 당연히 회사를 잘 보고 구별해야 합니다. 회사의 역사가 어느정도 되었는지 재무구조는 탄탄한지, 자산은 얼마나 있는지 부채는 어떻게 되는지 영업이익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등등 많은 것을 따져봐야 합니다. 그래서 충분한 상담 뿐만 아니라 투자회사의 신용을 확인해야 하면 투자한 뒤에서 지속적으로 그 투자한 회사의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기업어음은 위험도에 비해 이율이 그렇게 높은 편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게 보통의 시각입니다. 높아야 15% 정도로 보는게 현재 현실입니다. 이 정도도 은행이자에 비해서는 정말 높은 이율이라고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을 가만한다면 그렇게 높은 이자는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사채시장에서는 손실이나 사기 피해를 당해도 어떻게 선처를 받는다든지 호소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을 당하게 된다면 바로 휴지조각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반드시 믿을 만한 중개업체를 거쳐야 합니다. 또한 투자 대상의 진위여부도 가능하다면 직접 확인해봐야 하고 어음은 반드시 발행한 회사에 직접 문의하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